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사노피가 지난 2015년 11월 계약 체결로 확보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당뇨치료제 임상 개발을 중단하기로 확정하면서 한미약품은 당뇨치료제가 아닌 다른 적응증 탐색 및 병용요법 연구, 새로운 파트너링 체결 등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권리 반환 후에도 한미약품이 수령한 계약금 2억 유로(약 2,600억 원)는 반환하지 않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사노피의 주요 사업전략 변경에 따른 개발 중단 결정과 더불어, 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국 의료체계가 흔들려 수천명 대상 동시다발적 임상을 기한 내 진행할 수 없다는 현실적 어려움 또한 이번 최종 결론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새로운 파트너사를 찾는 것을 포함해, 다른 적응증 탐색,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 후보물질들과의 병용 연구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사노피가 진행하던 5건의 임상3상 자료를 모두 넘겨받고, 이 가운데 10월 완료되는 1건은 한미약품이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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