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심층 분석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근 증시 흐름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에 대해 살펴볼텐데요. 최근 3일 동안 나스닥 지수 사상최고치에서 10% 넘게 하락하며 조정 장세에 진입했는데요. 오늘은 2.7% 정도 반등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월가에서는 그 동안 과도하게 오른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성격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인데요.향후 전망을 두고서는 약간의 조정국면 이후 강세장이 재개될 것이라는 시각과 닷컴 버블때와 유사하다며 급락 장세가 올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드러켄밀러 "美 증시, 격렬한 광기 단계"
"인플레 우려…향후 5-10% 인플레 가능성"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현재 미국 증시가 격렬한 광기 단계에 있다고 전하는데요. 이는 코로나19 이후 연준이 펼친 정책 덕분이라며, 이에 따른 시장 랠리가 지나쳤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기적으로 증시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향후 3-5년은 매우 어려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특히 드러켄밀러는 물가가 높게 오르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향후 4-5년동안 5-10%의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건들락 "밸류에이션 고려…기술주 필연적 조정"
건들락 "달러, 장기적 약세...금, 장기적 강세 전망"
월가에서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CEO는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기술주의 조정은 필연적이라고 전했는데요. 그는 S&P500의 시가총액과 GDP를 비교하는 '버핏지수'와 '주가수익비율'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S&P500 밸류에이션은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최근 기술주 투매와 함께 위험 자산 선호가 줄어들며 달러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건들락은 단기적으로는 달러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달러 약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반면에, 금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비스포크 "조정 이후 강한 반등 예상"
한편,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는 기술주의 조정 이후 강한 반등이 있을 것이라는 시각을 내놓고 있는데요. 최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나스닥 100은 전일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마감했다며, 지난 103일의 거래일 동안 해당 지수가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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