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증시 회복에 하루 만에 낙 폭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장중 2,400선도 회복했다.
10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5.91포인트(1.09%) 오른 2,401.72에 거래 중이다.
지난 밤 테슬라 등 기술주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가 안정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나스닥은 3거래일 간 10% 이상 하락했다가 2.71% 반등했다. 또 카카오게임즈 상장 등으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한 몫 한다는 분석이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낙폭이 제한될 수 있는 이유는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에서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방할 수 있었던 요인에서 찾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충격 제한, 신 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확대, 한국은행의 5조원 규모 국고채 매입 등 통화와 재정 정책 공조, 개인 투자자의 증시 유동성 공급 등"을 꼽았다.
다만 `네 마녀의 날` 선물옵션만기일인 만큼 기관과 금융투자에서 매물 출회가 예상된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94억원, 67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1,300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동반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1,000원(1.88%) 오른 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1% 이상 오름세다.
코스닥는 전 거래일 대비 12.44포인트(1.43%) 오른 881.91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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