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완성차 기업 메르세데스 벤츠와 협업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모빌리티 스타트업 5곳이 최종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 참가하는 5개 팀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다임러 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설계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6년 다임러 독일 본사에서 시작해 미국과 중국 등 6개국에서 개최했으며 우리나라는 7번째 개최국에 선정됐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중기부의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앞서 중기부는 구글과 엔비디아,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손 잡고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지난 7~8월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총 106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최종 5곳이 선정됐다.
선정과정에 참여한 다임러 본사 연구원 시몬 바인들은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들과 최신 글로벌 메가 트랜드가 공존하는 한국은 매력적인 스타트업 시장이 아닐수 없다"고 평가했다.
선정된 5개팀은 11월까지 ‘100일 프로그램(D-100)’을 통해 각각의 프로젝트별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하고 보유기술의 고도화와 시제품 개발·보완 등 신규 비즈니스 도입에 앞서 사전 검증을 수행하게 된다.
‘교육 세션’과 ‘멘토링 세션’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도출된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게 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부터 구체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노하우도 전수받게 된다.
최종적으로 12월에 개최되는 ’엑스포 데이‘에서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한 성과를 보인 참가팀에게는 독일 본사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탈(VC)과 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설명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한 피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이번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미래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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