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국내최초로 구축함 성능개량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에 이어 구축함 성능개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이로써 수상함분야에서도 압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성능을 개량한 KDX-I 양만춘함은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KDX-I 구축함 시리즈의 3번째 함정이다(1번함 광개토대왕함, 2번함 을지문덕함)
KDX-I 구축함은 우리 해군 최초로 대공, 대함, 대잠작전 능력을 갖춘 함정이다.
이후 개발되는 KDX-II 구축함, KDX-III 이지스함의 기반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능개량사업은 함정의 주요 장비와 시스템을 교체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함정의 모든 장비들이 전투목적에 완전히 부합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경우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맡아 성공으로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타 업체들이 참여를 꺼리는 함정의 건조 가능성 검토, 개념설계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해군의 발전과 국가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에 인도된 양만춘함은 정비태세훈련 후 곧바로 전력화 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21년말까지 남은 2척에 대한 성능개량사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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