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후원으로 7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85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예심과 비대면 온라인 화상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10편 등 총 13편의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모전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 상금 500만원)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화상채팅 프로그램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업 임직원 온라인 자선 경매’ 제안에 돌아갔다. 기업들이 자사 임직원들과 함께 큰 비용 없이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 상금 100만원)은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을 위해 푸드뱅크 내 무인함 운영을 제안한 제천시사회복지협의회와 대학생 멘토-초등학생 멘티를 연결하는 ‘아이 티칭’앱 개발을 제시한 대학생팀 ‘소확행’이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블록체인 기반의 IT기술을 통한 통합 돌봄 플랫폼 도입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활용한 시민참여 기부 시스템 구축 ▲기업-비영리-정부 간 협업을 위한 매칭 플랫폼 개발 ▲유급반찬나눔을 통한 가정 양육자들의 경제적 활동 도모 ▲어르신 이야기·그림 등의 굿즈 제작·펀딩 ▲청각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자막 제작 봉사 ▲지하철 유휴 공간을 활용한 예술가 굿즈 자동판매기 설치 ▲온라인 푸드마켓 및 프레시 푸드뱅크 운영 ▲기업 재고 공유 플랫폼을 활용한 사회적 기부 ▲찾아가는 유튜브 제작소 지원 등 총 10편의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한편, 시상식은 10일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우리 사회가 비대면 체제로 급변하고 있는 이 때 기업의 사회공헌이야말로 시대 변화에 발맞춰 언택트(Untact) 방식의 사회공헌을 적극 고민할 때”라며 “이번 전국민이 참여한 아이디어 공모전이 그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을 기업과 연계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실행가능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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