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2만2천285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109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3일부터 12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날(121명)보다는 규모가 줄면서 1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다만 노인시설과 요양원 등 `감염 취약지`와 방문판매, 직장 등지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산세는 언제든 다시 거세질 수도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처음 100명대를 기록한 지난 3일부터 일별 숫자는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 등으로, 최근 나흘간은 비교적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109명은 지난 8월 14일(103명) 이후 31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1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1명을 제외한 9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99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41명, 경기 30명, 인천 10명 수도권에서 총 81명이 새로 확진됐다. 그 외 충남 7명, 부산·광주 각 3명, 대구·대전·울산·경남 각 1명 등이 추가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까지 총 29명으로 늘었다.
또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 관련(누적 38명),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55명),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 관련(누적 11명) 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1명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대구(3명), 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수도권이 81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고,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63명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상태가 악화한 환자는 전날과 같은 157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63명 늘어 총 1만8천489명이 됐다.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59명 줄어 3천433명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15만1천2명이다. 이 가운데 210만1천24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7천47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