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00914/B20200914210629070.jpg)
북한은 집중호우와 태풍이 겹쳤던 올여름 강수량이 지난 25년간 두 번째로 많았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지난 25년 동안에 두 번째로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올여름` 제목의 기사에서 "기상수문국 종합분석에 의하면 여름철 전국평균 강수량은 852.3㎜로, 연 강수량의 88%"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 강수량의 217.5%이고 평년의 146.1%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비 피해가 특히 컸던 강원도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1천330.9㎜의 비가 내렸고, 북부 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800∼1천㎜가 넘는 비가 쏟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매체는 "장마전선이 여느 때 없이 강화되고 연이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전례 없이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것"이라면서 `재해성 기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12년 기상수문국 통보를 인용한 보도에서 1995년 여름 강수량이 827㎜로 `최대 기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치로만 보면 올여름 강수량이 더 많지만, 이날 보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강수량`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1995년보다 강수량이 많았지만 북한 매체에 보도되지 않았던 때가 있었을 가능성과 기상수문국의 측정 및 기록 방식이 달라졌을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