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올해 2분기 기업 매출증감률이 1분기보다 10배 가까이 줄면서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기업 성장을 나타내는 매출액증감률은 2분기 -10.1%로 올해 1분기(-1.9%)보다 10배 가까이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타격을 크게 받은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각각 12.7%, 6.5% 떨어졌고,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역시 각각 11.3%, 4.9%로 일제히 하락했다.
총자산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총자산 증가율에는 부채도 같이 포함돼 대기업 중심으로 회사채 발행이 증가한 것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도 2분기에는 5.3%로 1년 전(5.5%)보다 떨어졌다.
김대진 한국은행 기업통계팀장 "기업들의 경영악화는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컸다"며 "국제유가, 자동차 수요 부진에 따른 제조업 타격도 커진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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