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명 모인다" 8·15 비대위, 개천절 광화문집회 강행

입력 2020-09-16 15:16   수정 2020-09-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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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광화문 집회를 주최한 `8·15 집회 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 등이 10월 3일 개천절에도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권은 헌법이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정부가) 10월 3일에 더 큰 목소리를 낼 국민의 입을 틀어막기 위해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8·15 집회 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는 자유민주국민운동 등 광복절 집회에 참가한 보수단체가 주축이 돼 결성됐다.
최인식 자유민주국민운동 대표는 "우리는 단호하게 이 정권과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오늘 집회 신고를 한다"며 "국민에게 (정부의) 정치방역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소상하게 알릴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집회신고 장소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북측 공원 도로이고 신고 인원은 1천명"이라며 "집회 참가인원 전원은 방역 수칙에 따라 앞뒤 2m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며 소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천절 집회는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우리의 투쟁은 문재인 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종로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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