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새벽 발표된 미국 연준의 FOMC 결과와 관련, "경기와 물가 판단이 상향된 반면 수익률곡선제어정책(YCC) 등 추가 정책 강도 강화는 부재했다"고 평가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연준이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강조하며 경제 및 금융시장 환경이 악화될 경우 추가 조치 제시를 거론하며 경제와 금융시장 하단 지지 의지를 드러냈다"며 "다만 추가적인 통화정책 조치가 구체화되지 않고 재정정책 필요성을 역설했다는 점에서 선제적 경기부양에 있어 통화정책 한계도 분명했다"고 말했다.
연준이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예고했으나 통화정책이 직접적인 경기부양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뉴욕증시는 FOMC 이후 실망매물이 일부 출회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향후 경기부양은 재정정책이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 연구원은 "향후 경기 진작은 재정정책이 주도하는 가운데 통화정책은 국채 수급 우려 해소와 이자 부담 경감 등 재정정책의 짐을 덜어주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라며 "향후 금융시장은 통화정책을 중립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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