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채안펀드 정상 가동…CP 관련 펀드 모두 청산

신재근 기자

입력 2020-09-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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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정부가 20조원 규모로 채권시장안정펀드(이하 채안펀드)를 조성한 가운데 이 중 CP(기업어음) 관련 펀드가 모두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P채안CP전단채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1호[채권]과 멀티에셋채안CP전단채전사1호은 환매 후 청산이 된 상태다.
당초 채안펀드 조성 당시 멀티에셋자산운용과 신한BNPP파리바자산운용은 기업어음과 단기채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선정 이후 각각의 펀드에 4천억원이 설정됐고 CP시장에 집행됐다.
채안펀드의 주관운용사인 IBK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업어음 쪽 펀드들은 모두 환매신청 후 청산해 회수한 자금을 회사채 쪽에도 쓰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CP시장이 안정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CP(91일물) 금리는 지난 17일 기준 1.37%를 가리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 3월 한때 금리는 2.85%까지 치솟기도 했다. 증권사들이 ELS 마진콜을 우려해 CP를 과잉으로 발행했기 때문이다.
한편, 채안펀드는 지난 4월 3조원이 집행됐고 시장 상황에 어디든 집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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