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 의정부백병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로 확진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병원은 일단 건물 전체를 임시 폐쇄하고 퇴원·입원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과 직원 등을 전수 검사 중이다.
경기 의정부시는 송산2동 주민 A(의정부 161번)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의정부백병원 간호사인 A씨는 전날 오전 확진된 같은 병원 간호조무사 B(의정부 160번·포천 거주)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고 같은 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B씨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B씨가 확진된 뒤 이 병원 5층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한 뒤 입원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10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응급실까지 폐쇄했으며 21일 자발적으로 건물 전체를 임시 폐쇄하고 퇴원 환자와 보호자, 병원 방문자, 의료진과 직원 등 3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A와 B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A씨와 B씨의 가족 4명도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의정부백병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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