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23일 일산동구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입소자 10명(고양시 373∼382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애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38명으로 늘어났다.
확진된 38명 중 입소자가 35명이며, 나머지는 종사자 2명, 사회복무요원 1명 등이다.
이날 확진된 10명은 모두 3층 입소자로, 같은 층에서만 입소자 중 34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박애원에서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오기 전 3층 입소자는 모두 56명으로, 지난 9일간 60%인 34명이 확진된 것이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 18일 건물 내 3층 체육관을 활용해 코호트 격리 중인 3층 입소자를 분산 배치했다.
체육관에 칸막이 설치를 통해 서로 분리된 10개의 개별 공간을 만들어 침대 2개씩을 배치한 바 있다.
그러나 3층에서 거의 매일 확진자들이 추가로 나오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발생 전 박애원에는 229명이 입소했고, 종사자 44명과 사회복무요원 10명이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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