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기업이 투자·고용 가능한 환경 만들어야"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5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30대 기업 인사·노무 책임자(CHO)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고용·노동 정책을 설명하고 30대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최근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는 정책과 입법이 기업 부담을 늘리는 내용이 많다"며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요청했습니다.

특히 "해고자와 실업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을 초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국격에 맞도록 노동 기준을 준수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균형잡힌 법 개정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