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1시 20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박모(61)씨 등 작업자 2명이 11층에서 지하 2층으로 추락해 숨졌다.
이들은 오피스텔 건물과 연결된 주차타워 꼭대기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콘크리트 타설은 고층 건물을 지을 때 구조를 튼튼하게 다지기 위해 거푸집 등 빈 곳에 콘크리트를 투입해 암반처럼 굳히는 작업이다.
이들과 함께 일하던 현장 목격자는 경찰 조사에서 "작업자들이 딛고 있던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이 지켜졌는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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