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38명·사망 1명…49일만 50명 아래

입력 2020-09-29 09:33   수정 2020-09-29 10:05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2만3천699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3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으며 이후에는 82명→70명→61명→110명→125명→114명→61명→95명→50명→38명 등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규 환자가 50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수도권 집단발병이 본격화하기 전인 8월 11일(34명) 이후 49일 만에 처음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20명대에 머무르며 수도권의 유행 확산이 시작되기 전인 8월 초 수준과 비슷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또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까지 잇따르는 상황에서 이날 오후부터 추석 연휴 귀성 및 여행 행렬이 시작됨에 따라 연휴 방역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8월 11일(23명) 이후 처음으로, 이 또한 49일 만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0명)보다 17명 감소하며 이틀 연속 50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지역발생 기준 50명 미만)에 해당하는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에서 17명이 나왔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8월 11일(13명) 이후 처음으로 1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3명, 경북 2명, 충북 1명 등이다.
전날까지 나온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누적 52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29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누적 27명)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경기 군포·안양의 가족 모임(7명), 경북 포항시의 어르신모임방(11명) 관련 사례와 같이 소규모 모임이 감염 전파의 고리가 되는 경우도 잇따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이중 9명이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경기(4명), 충남(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명, 경기 10명 등 수도권이 21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지만, 최근 매일 10여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발생 지역도 크게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07명(치명률 1.72%)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115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78명이 늘어 누적 2만1천470명이다.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141명 줄어 총 1천822명이 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31만3천44건이다. 이 가운데 226만9천28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5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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