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시장을 덮친 가운데 연초 이후 가장 수익이 쏠쏠한 재테크 수단은 금이었다.
3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국금거래소 기준 국내 금 도매가격은 올해 1월 2일 1돈(3.75g)당 22만7천500원에서 지난 28일 28만3천원으로 24.40% 올랐다.
대표 안전자산인 금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올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국제 금값은 파죽지세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높은 가운데 미·중 갈등 심화는 안전자산 수요를 높였다"며 "저금리 지속과 달러화 약세 전환으로 안전자산 중에서도 금이 선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금에 이어 높은 수익을 올린 재테크 수단은 국내 주식이다.
1월 2일부터 9월 28일까지 코스피200과 연동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의 수익률은 7.48%였다. 순자산 10억원 이상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도 7.60%로 비슷했다.
[표] 재태크 수단별 올해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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