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다음 날인 2일 오후 절정에 달했던 전국 고속도로 정체가 저녁에 들어서며 다소 해소됐지만 여전히 일부 구간에서는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안성분기점부근∼오산부근, 양재∼반포 등 총 23㎞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달리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부근∼서해대교부근, 화성휴게소부근 등 총 20㎞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동홍천부근∼춘천분기점 부근, 설악부근∼서종부근, 덕소삼패∼강일 등 총 17㎞ 구간에서 정체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새말∼새말부근, 여주∼이천부근, 양지부근∼양지터널 등 총 15㎞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중부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은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할 경우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목포 3시간40분, 울산 4시간10분, 광주 3시간30분, 대구 3시간3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1시간30분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412만대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고속도로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3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이 45만대일 것으로 추산했다.
도로공사는 올해 추석 연휴에 이동하는 차량이 이례적으로 줄면서 이날은 평소 일요일 수준의 차량 정체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고속도로 교통 상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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