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첫 정규앨범에 담긴 8곡 가운데 절반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톱10에 올려놓으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블랙핑크 첫 정규앨범 `THE ALBUM`의 타이틀곡 `Lovesick Girls`는 발매 첫날인 2일(미국 시간 기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서 3위를 차지했다.
미국 유명 래퍼 카디 비(Cardi B)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해 주목받은 수록곡 `Bet You Wanna`는 4위, `Pretty Savage`는 8위, `Ice Cream`은 10위를 기록했다.
다른 수록곡 `Crazy Over you`(17위) `Love To Hate Me`(18위) `How You Like That`(19위) `You Never know`(25위)도 모두 상위권에 포진해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2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스포티파이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도 영향을 끼치는 파급력 높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아이튠즈, 애플뮤직, 유튜브와 더불어 스포티파이까지 총 4개 차트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글로벌 디지털 아티스트 랭킹에 포함된다.
현재 글로벌 디지털 아티스트 랭킹 1위인 블랙핑크를 향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은 앞서 여러 유력 차트에서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됐다.
`THE ALBUM`은 음원 공개 직후 미국을 비롯한 총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미국 애플뮤직 앨범 차트 전체 7위, 팝 앨범 차트로써는 정상을 꿰차 주류 팝 시장 내 막강한 존재감을 확인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의 내면 연기가 빛난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억뷰를 향해 가고 있는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개 이틀째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를 유지 중이며, 블랙핑크 채널 구독자 수 역시 정규앨범 발매 뒤 약 80만명이 늘어 5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다. 블랙핑크는 지난 3일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인 QQ뮤직 신곡, 뮤직비디오, 디지털 음반 판매량, 급상승, 유행지수 총 5대 차트서 1위를 휩쓸었다. 특히 일본에서는 아이튠즈뿐 아닌 주요 음원사이트 라인뮤직과 AWA 실시간 차트 1위는 물론, 정규앨범 수록곡 전부를 10위권 내 진입시키는 이른바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THE ALBUM`은 블랙핑크가 데뷔 4년 만에 선보인 첫 정규앨범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타이틀곡 `Lovesick Girls`는 컨트리풍 기타 사운드 위에 서정적인 멜로디와 블랙핑크의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진 곡으로, 인간은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을 던졌다.
한편 블랙핑크의 `THE ALBUM` 피지컬 음반은 오는 6일 정식 출시된다. 예약 판매되고 있는 앨범의 선주문량은 100만장 이상을 기록 중이어서 K팝 걸그룹 단일 음반 역대 최초, 최고, 최다 신기록 경신을 예고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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