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부동산 감정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1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실행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충북 영동의 한 농협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거짓 감정을 한 감정평가사 B씨와 대출을 받은 C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2016년 감정가가 부풀려진 상가나 대지 등을 담보로 농협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100억원이 넘는 대출이 이뤄지도록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달 중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충북지방경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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