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유망 기업을 소개하는 자리인 제3회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20'이 개막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주식시장의 주도주로 자리매김한 BBIG 종목이었습니다.
특히 셀트리온과 LG화학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현장에 신재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6일 개막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20'의 화두는 코로나19로 성장이 촉발된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였습니다.
<인터뷰> 김정호 / 한국경제신문 사장
"한국증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미래 성장성이 밝은 BBIG 기업이 있습니다. 과거 금융위기 이후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한국 대표기업들이 글로벌 구조조정의 승자로 우뚝 섰듯이 이번 위기 상황에서도 한국의 대표 BBIG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코로나19 치료제가 연내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서정진 / 셀트리온 회장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가 효능과 효율을) 보여줄 수 있다고 치면 연말쯤 해서 질병관리청에서는 긴급사용승인이라는 걸 할 수 있고, 식약처에서는 조건부승인이란 걸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식약처나 질청과 협의해서 조건부승인 같은 것을 신청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계열사 3사의 합병계획과 관련해 서 회장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2차전지에 대한 미래 전략도 공개됐습니다.
LG화학 김종현 사장은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과 관련된 논의는 피했지만 중국과의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김종현 / LG화학 사장
"저희가 가지고 있는 핵심소재 특허 건수가 중국에 비해 20배 가까이 됩니다. 당분간 LG화학이 경쟁사의 굉장히 공격적인 추격을 뿌리치고 앞서나갈 큰 동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경제신문이 개최한 이번 행사는 상장기업 70여 곳이 참가한 가운데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7일까지 진행됩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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