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58조 모았다...'빅히트' 경쟁률 606대 1

박해린 기자

입력 2020-10-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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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기대감을 불러 모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 청약이 시중 자금 58조4천억원을 쓸어 모으며 막을 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해린 기자!

    <기자>

    공동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일반 공모 청약의 평균 경쟁률은 606대 1을 기록했습니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66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어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순이었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58조4천억원으로 IPO 역사의 신기록을 쓴 카카오게임즈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평균 경쟁률로 계산하면 이번 청약에 약 1억원의 증거금을 납입한 투자자는 2주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상장 첫날 이른바 '따상',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한 후 상한가를 기록한다고 가정하면 1주 당 약 21만 6천원의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청약 증거금 환불은 오는 8일 증권사 계좌로 자동 이체됩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에 엔터주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며 YG엔터테인먼트(-1.9%), JYP(0.27%), SM(-0.15%) 등 기존 엔터주의 주가는 부진했습니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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