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치료 끝, 주말부터 공식 석상 참석 가능"

입력 2020-10-09 08:38   수정 2020-10-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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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숀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부터 공식 석상에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AP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콘리는 이날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과정을 모두 마쳤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매우 잘 받았다"고 말했다.
콘리는 "병원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한 이후 안정적인 상태를 보였으며, 코로나19가 더이상 진행된 징후가 없다"며 "토요일(10일)부터는 공식 일정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토요일이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이 되는 날"이라며 "의료진이 수행한 진단에 따르면 안전하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리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 박동은 1분에 69회, 혈압은 127/81"이라며 "치료에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완벽하다고 느낀다"며 오늘 밤 집회를 하고 싶을 정도로 나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밤 백악관 복귀 전까지 사흘 동안 입원했다. 그동안 항체 치료와 함께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등도 투약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주말 공식 석상 복귀 시사는 15일로 예정됐던 2차 대선 TV토론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나왔다.
미국 대선토론위원회(CPD)가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감안해 대면이 아닌 화상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은 "전염성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화상 토론회로 전환시 불참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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