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자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 세계 최다를 기록 중인 인도에서 특히 시골 지역이 `방역의 구멍`으로 떠올랐다.
시신이 방치될 정도로 의료 인프라가 열악해 환자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주민들은 생계 활동 지장 우려로 검사를 기피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무시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방역 의식 수준이 낮은 시골에서는 열악한 의료 인프라와 `사회적 거리두기`마저 깡그리 무시되고 있어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감염자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수가 적고 시설도 부실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인도는 의료 체계가 허술한 것으로 악명 높은 나라인데 그나마 병상의 3분의 2가 도시에 집중된 상태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런 이유로 인도 보건당국의 공식 통계는 실제 감염 상황의 극히 일부밖에 반영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9일 오전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집계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690만6천151명으로 전날보다 7만496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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