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3~29일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명 전원이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은행 역시 현재 금리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4일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설문을 토대로 산출한 10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달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104.1을 기록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강세, 100이면 보합, 100이하면 채권시장 약세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금리전망 BMSI는 전달(94.0) 대비 소폭 호전된 102.0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8%가 금리 보합에 응답하며 전달(60.0%) 대비 8.0%p 상승했고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은 15.0%로 전달(23.0%) 대비 8.0%p 하락했다.
환율 BMSI는 96.0으로 전달(103.0)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상승에 응답한 비율은 전달(14.0%) 대비 6.0%p 늘어난 20.0%로, 환율 보합 응답자 비율은 전달(69.0%) 보다 5.0%p 내린 64.0%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 상승 압렬으로 작용해 10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