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진 렘데시비르의 최종 임상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서는 지난 5월 렘데시비르 임상 연구 예비보고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보고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산소 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했을 때 회복 기간을 4일 단축시킨다고 나타났다(렘데시비르군 11일, 위약군 1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승인을 허가했고, 전세계에서 코로나 환자의 치료제로 사용해왔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렘데시비르 임상 연구 최종 보고가 나왔는데, 해당 결과에 따르면 회복 기간이 하루 더, 약 5일 정도 빠르게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06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을 봤을 때 렘데시비르 투여군은 10일, 위약군은 15일이었다"고 말했다.
사망률 또한(투여 시작 29일째 기준) 렘데시비르 투여군이 11.4%로 위약군 15.2%보다 낮았다.
김우주 교수는 "숫자로 보면 사망률은 낮았지만, 통계적 분석을 해 보면 사망률 차이는 큰 의미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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