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오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매일 2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며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9일과 10일에는 하루 새 2만339명, 2만6천89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계속 늘어 13일에는 4만2956명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앵포 라디오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야간 통행금지령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최고경계 지역을 부분 봉쇄하는 방안, 특정 사업장을 폐쇄하는 방안, 길거리 모임을 금지하는 방안 등이 광범위하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앞서 장 카스텍스 총리가 밝혔듯 지난 봄과 같은 전국 단위 봉쇄령을 내리는 방안은 다루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 마르세유, 리옹, 릴, 그르노블, 생테티엔, 툴루즈, 몽펠리에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대도시를 최고경계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74만3천479명이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