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해외 투자 부문에 유능한 인력 부족에 대한 고민과 함께 단기간에 양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인재 유출과 인력 부족에 대한 대책에 대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해외투자 부문에 유능한 인력이 충분히 공급돼야 하는데 단기간 양성이 어렵다”며 “해외 주식, 채권, 대체투자 관련 전문적 경험과 네트워크는 단기간 양성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국민연금의 해외사무소 정원은 41명이지만 현재 근무 인원은 28명에 불과해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외국에서 경험과 역량을 키우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추진했으면 한다”며 “해외 금융사 근무자를 데려오거나 유망한 청년을 키워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업무처리 방식이 다른 외국의 유수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와 조인트벤처(JV)를 하거나 공정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며 "그래야 자산으로 남고 자산운용 역량 강화돼 선순환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인력 운용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일관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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