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황사 발원…내일부터 이틀간 국내 영향

입력 2020-10-20 20:52  

중국 황사 발원 (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20일 황사가 발원함에 따라 21∼22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했다고 밝혔다.
황사는 21일 오후 9시 백령도로 유입되기 시작해 22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미세먼지(PM10)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류 흐름에 따라 국내에 영향을 주는 농도와 권역 등이 바뀔 가능성이 있으니 추후 발표되는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올해 들어 황사가 관측된 것은 서울 기준으로 2, 4, 5월에 한 차례씩 모두 3번이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1일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나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22일은 전 권역이 `보통`이겠지만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은 오전에, 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예보했다.
센터는 "22일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중부 지역은 오전에, 남부 지역은 오후에 농도가 다소 높겠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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