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힘입어 2,37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5포인트(0.53%) 오른 2,370.86에 거래를 마쳤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코로나19 대응 부양책 논의를 현지시간 21일(현지시간)에도 이어가기로 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이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21일 증시에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억원, 1,14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31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업종 중에선 NAVER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NAVER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59%(7,500원) 오른 297,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8%), 카카오(0.28%), 삼성SDI(0.12%)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SK하이닉스는 어제에 이어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64%(1,400원) 내린 83,800원에 장을 마쳤고, LG화학(-0.64%), 현대차(-1.19%), 셀트리온(-0.61%)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6.02포인트(0.73%) 상승한 830.6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958억원, 기관은 1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2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보다 7.03%(6,500원) 올랐고, 카카오게임즈(4.25%), 휴젤(5.72%), SK머티리얼즈(2.43%) 등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제넥신(-2.60%)과 에코프로비엠(-1.17%), 펄어비스(-3.55%), 스튜디오드래곤(-1.09%) 등은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 타결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원·달러 환율은 1,130원선을 간신히 턱걸이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내린 1131.9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3월 22일(1,130.1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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