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윤석열, 라임 부실수사 의혹 전면 부인…“중상모략은 가장 점잖은 표현”

입력 2020-10-22 10:50  



윤석열 검찰총장은 라임자산운용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의 소극적인 지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윤 총장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법무부의 발표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8일 라임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있고 이에 대검찰청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이라고 반발했다.

윤 총장은 “야당 정치인 관련 부분은 검사장에게 직보를 받고 ‘제 식구 감싸기’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라임 사건과 관련해 검사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보도를 접하고 곧바로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철저히 조사해 접대받은 사람을 색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슨 근거로 검찰총장도 부실수사에 관련돼있다는 취지의 발표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중상모략이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점잖은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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