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이건희 회장 타계로 중요도↑"…주가 급등

박해린 기자

입력 2020-10-26 09:25   수정 2020-10-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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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의 별세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불가피해지면서 삼성물산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9분 현재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42%(15,000원) 오른 11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로,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는 17.33%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 부회장이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5.55%),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5.55%), 고 이 회장(2.88%) 등 가족 주식까지 합쳐 이 부회장 일가 소유의 삼성물산 지분은 33.4%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26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어떤 형태의 변화든 삼성물산 주주들에게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삼성그룹이 최종적으로 어떤 형태의 지배구조 개편을 시도할지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재용 부회장이 17.3%의 지분보유로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상황에서 최소한 삼성물산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의사결정의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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