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시카고 연은 전미활동지수 0.27…둔화추세 뚜렷
지난 9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9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5% 감소한 연율 95만9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하면서 5개월 만에 감소했습니다. 월가 전문가 전망치는 1.0% 증가한 102만 채였습니다. 지난 9월 전미활동지수도 8월 대비 더 하락했습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26일 지난 9월 전미활동지수가 0.27로, 전월의 1.11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美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만3천명…사상 최고치
오늘 뉴욕증시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존스홉킨스대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말동안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만 3000명을 넘어서면서 이틀 연속 최고치를 웃돌았습니다. 여기에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 역시 6만 8,70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확산세가 팬데믹의 2번째 단계"라면서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안정되기 전까지는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울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증시도 급락했는데요.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 재확산으로 인해서 경제봉쇄에 수준의 강력한 방역 지침을 다시 발동했습니다.
트럼프, 코로나19 사태 악화에 "가짜 뉴스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코로나19 사태 악화 소식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는데요. 그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검사하고, 검사하고 또 검사하기 때문에 오히려 확진자가 늘어난 것이다"라며 "가짜 뉴스 미디어의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젊은 사람들이 빠르게 치유되고 있는데, 부패한 미디어의 음모가 사상 최고 수준이다. 11월 4일에 주제는 완전히 바뀔 것이다. 투표해라!"라고 주장했습니다.
커들로 "부양책 협상 계속…하지만 속도 느려"
래리 커들로 위원장은 간밤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부양책 협상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속도가 확실히 느려졌다. 다만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中, 보잉?록히드 마틴 등 美 무기 수출기업 제재 예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록히드마틴과 보잉, 레이시언 등 3개 업체가 제재를 받을 것이며 무기 판매 과정에 관여한 미국 인사와 기관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18억 달러(약 2조400억 원)에 달할 수 있는 무기의 대만 수출을 승인하고 이를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즉,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에 첨단 무기 수출을 추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이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이자 미중 양국간 합의를 어기는 것이며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심각히 훼손한다면서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그 일환으로 관련 기업에 대한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美 대선 D-7] "트럼프 당선시 S&P500 3,900p 갈 것"
간밤에 투자은행 JP모건이 다음달에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에 S&P500지수가 12% 넘게 폭등한 3,9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는데요. 10월 중순 이후로 민주당이 선거를 휩쓰는 `블루웨이브`의 가능성이 줄어 들고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은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S&P500지수가 지난주 금요일 종가대비 12.6% 폭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종가 기준으로는 14%가 넘는데요. 또한 민주당이 압승하는 경우에는 증시 변동은 크게 없을 것으로 보고,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는 경우에만 시장이 크게 환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JP모건은 "최근 여론조사나 트위터 반응 등 각종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두 후보는 `초접전 양상를 보이고 있고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업종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수혜주로 에너지와 금융주를 꼽은 반면에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게 되면 성장주에서 가치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바이든 후보가 예고한대로 세금이 오르게 되면, 주가 변동폭이 작은 가치주로 시장이 회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JP모건은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부문은 두 후보 모두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 종목들은 누가 당선되든 상관없이 대선 이후 가장 큰폭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앤트그룹, 상하이·홍콩 동시상장으로 345억 달러 조달...역대급 IPO
세계 최초로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동시 상장하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핀테크 전문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의 공모가가 확정됐습니다. 앤트 그룹의 중국 증시 공모가는 주당 68.8위안(약 1만1610원), 홍콩 증시 공모가는 주당 80홍콩달러(약 1만1660원)로 책정됩니다. 오는 28일 중국과 홍콩에 각각 16억7000만주를 공모를 통해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 규모는 종전에 사우디 아람코가 세운 최대 IPO 기록인 294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CNBC는 앤트그룹의 시가총액이 최소 3133억에 이를 수 있다며, 이는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 미국 일부 대형은행보다 큰 규모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단, 앤트그룹은 11월 5일 홍콩에서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하이 주식의 거래 시작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테슬라, 중국서 수입차 3만대 리콜…월가 반응은?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 치열해진 가운데, 어제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S와 X 약 3만여대를 리콜하게 됐습니다. 중국의 시장감독관리총국은 2013년 9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생산된 테슬라 해당 모델이 리콜 대상이라고 통보했다고 하는데요. 서스펜션에 두 가지 결함이 나타난 것이 리콜 사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에 대해 월가에서는 상반된 의견이 나왔는데요. 먼저 낙관적인 입장부터 보겠습니다. 경제전문지 배런스는 "투자자들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리콜 소식으로 주가가 하락하고는 있지만 향후 주가 흐름은 매출 증가와 배터리 비용 여부 등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경우에 자동차 리콜은 단지 비즈니스의 일환이며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분석했는데요. 리콜 규모가 더 커지지만 않으면 테슬라도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에 GLJ 리서치의 고든 존슨 분석가는 비관적이었습니다. 그는 이번 리콜이 큰 문제가 될 수 있고, 나아가 테슬라와 중국 사이에 갈등을 빚을 수 있다고 봤는데요. 그러면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 등급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현재 주가의 10% 수준인 4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리콜 사태가 수요나 비용에 있어서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투자의견 `보유` 등급과 500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는데요. 그는 이번 리콜이 `주의해서 지켜봐야 할 사항`정도로만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간밤에는 중국 공장에서 제조된 테슬라의 전기차가 유럽에 수출된다는 속보도 나왔었는데요. 오늘 기술주 낙폭이 큰 가운데 테슬라는 낙폭없이 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제프리스 "안정적 포트폴리오 위해 美 배당주 투자하라"
제프리스는 올해 시장의 과격한 움직임, 기록적인 저금리,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 대한 기업의 긴축 정책 등은 수익률에 대한 시장 패턴을 바꿔놨다면서 지금의 시장 상황엔 수익률을 높이는 일부 배당주 종목들을 매수해야 한다"고 권했습니다. 그 종목으로는 `아비스타`(AVISTA)와 포틀랜드 제너럴 일렉트릭(Portland General Electric), 사우스 저지 인더스트리(South Jersey Industries), 클리어웨이 에너지그룹(Clearway Energy Group)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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