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준 0.67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상승 잠재력 기대가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현대차 주가는 지난달 고점(19만1,500원) 대비 약 10% 정도 하락한 상태지만, 10만원 수준에 머무르던 지난 7월과 비교해선 50% 이상 상승했다.
이는 향후 실적 모멘텀에 기반한다.
조 연구원은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우려가 크지만, 성공적인 신차 출시로 인한 선순환 효과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며 "향후 ROE(자기자본이익률)의 장기 상승추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G80과 GV80 등 신차효과와 원가구조 개선이 실적 증가를 견인할 것이란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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