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도 TV보다 '핸드폰'…GS홈쇼핑, 3분기 실적발표

박승완 기자

입력 2020-10-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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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급액, 전년비 10.2%↑
모바일 쇼핑이 57.8% 차지
GS홈쇼핑
GS홈쇼핑은 2020년 3분기 1조 890억 원의 취급액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68억 원으로 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83억 원으로 94.3% 급등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길었던 장마로 온라인쇼핑이 늘어난 데다 매출이 둔화되는 추석 연휴가 올해는 4분기에 있었던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더불어 식품과 생활용품의 비중이 각각 6%, 5% 신장하는 등 건강식품 비중이 늘고 판관비율이 하락(-0.9%) 한 점도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모바일 쇼핑의 성장인데 취급액이 6,2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7% 늘어나며 전체 취급액에서 57.8%를 차지했다.

실제로 GS홈쇼핑의 모바일 쇼핑앱 다운로드(중복 제외)는 3,800만 건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TV 쇼핑 취급액은 3,600억 원, 인터넷 쇼핑(PC)은 789억 원에 머물렀다.

GS홈쇼핑은 "쇼핑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사업 역량을 모바일 시장으로 재빠르게 옮긴 결과"라며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쇼핑 환경 가운데서도 뉴 커머스 기회를 발굴, 미래 성장 동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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