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에 위치한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시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신도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전날 또 다른 신도 2명이 확진됐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27일 이 교회에 다니는 80대 여성(동구)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교인 320여명 명단을 넘겨받아 전수검사를 하는 과정에 8명의 추가 확진자를 확인했다.
이로써 대구예수중심교회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9명으로 파악됐다.
보건 당국은 교회 신도 등 명단이 추가로 나올 수 있고,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신도가 상당수여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8일 확인된 신규 확진자 중 1명이 동구 소재 모 헤어샵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n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구시는 "동구 소재 예랑헤어샵(동촌로 145-14)을 10.20.(화)~10.27.(화) 사이 방문하신 분께서는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시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대구예수중심교회 코로나19 (사진=대구시청 블로그)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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