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올해 3분기 매출액 9조 9,916억원, 영업이익 5,983억원, 당기순이익 3,91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8%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0.9%, 32.7%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3분기 실적은 회복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전 분기에 비해 매출은 32.6%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4.6%, 66.7% 증가했다.
모듈과 핵심부품사업 부문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최근 성장세를 타고 있는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와 중대형, SUV 차종으로의 부품 공급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올 3분기 전동화 사업 부문 매출은 1조 2,462억원으로 분기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전동화 매출은 2조 9,384억원으로 3조원에 육박한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에도 중국과 유럽, 북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핵심 부품 수주를 이어가면서 3분기 누적 글로벌 수주액은 12억 8,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고객사 대상 수주 일정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핵심 부품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현대모비스의 수주 목표액은 17억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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