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 시대에서 4차산업 인프라 리츠가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20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 부대행사 투자전략 초청강연회에서 제로금리 시대의 새로운 투자기회를 전망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용준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이 지속하면서 관련 디지털 인프라인 리츠 사업은 저금리 시대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4차산업리츠는 데이터, 헬스케어 등 4차산업 패러다임으로 만들어지는 디지털 인프라를 일컫는다.
조 센터장은 "4차산업 리츠는 4차 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같이 성장하게 된다"라며 "산업혁명기 인프라를 담당했던 것이 철도회사라면 지금 4차 산업혁명 인프라는 디지털인프라, 중립형 사업자로 안정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장기투자하기 불안한 면이 주식에는 있지만 인프라 사업장은 중립형이라 상관이 없다"며 "4차산업이면서 인프라 리츠인 경우 중위험"이라고 말했다.
내년까지 시장의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환율은 지금부터 내년까지는 원화나 위안화가 강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조 센터장은 "내년부터 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면 주식으로 보면 가치주, 상장주 모두 오를 수 있다고 본다"며 "절반씩 투자하되 대체 투자를 한다면 4차 산업 리츠형"을 추천했다.
아울러 조 센터장은 연금상품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센터장은 "현재 한국은 40~50대 인구가 많아 연금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지만 우리나라 연금자산은 1인당 1만달러로 미국과 비교해 10배 정도 적다"며 "미국의 경우 연금 수익률이 평균 10%에 반해 한국은 2%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연금보장형 상품도 현재 제로금리 시대가 돼 어려운 상황"이라며 "개인 연금 구성을 동학개미의 좋은 경험처럼 연금 자산을 장기 투자한다는 관점으로 구성을 바꿔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0 글로벌 투자전략 초청강연회`에는 29일(목)부터 30일(금)까지 이틀간 주식과 부동산, 해외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강사진이 참여한다.
모든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의 공식 홈페이지(http://gfex.co.kr/)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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