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률 77.5%, 찬성 82.3%
LG화학은 3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LG화학 전지사업부 분할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 투표는 77.5%의 참석률을 기록했고, 82.3%가 이번 분할안에 찬성표를 행사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가칭)은 오는 12월1일 출범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앞서 지난 20일부터 열흘동안 분할안에 대해 찬반을 묻는 전자투표를 진행했으며, 80여 명의 주주만 이날 현장을 찾았다.
앞으로 분할하게 될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100% 자회사이며 자본금 1천억 원의 회사로 설립된다.
물적분할할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조 7천억 원 정도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날 주주 메시지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전지 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경영 체계를 수립하고, 시장에서의 초격차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분사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분할을 통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LG화학이 `글로벌 Top5 화학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주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