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유수빈의 활약이 돋보인다.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 재치만점 입담으로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는 유수빈이 유쾌한 존재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철산 역을 맡은 유수빈은 극 중 삼산텍을 꾸리고 있는 남도산(남주혁 분), 김용산(김도완 분)과 함께 대학 시절부터 공통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의기투합한 캐릭터다.
푸근한 전라도 사투리로 첫 등장한 철산은 삼산텍에서 나름의 이성적 판단과 추진력을 가진 인물로 자칫 도산과 용산이 다른 길로 가려 하면, 현실적인 조언을 가감없이 전한다. 때때로 보이는 엉뚱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거나 눈치 없이 하는 행동과 마음이 탐탁치 않은 지 하게 되는 그의 혼잣말은 미움보다는 되려 귀여움으로 그려져 시청자의 입가에 미소 짓게 만든다.
무엇보다도 도산과 용산 그리고 본인들이 하는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그 누구보다도 넘치는 철산이기에 이를 보는 재미 또한 극을 이끄는 데 한 몫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이처럼 적재적소에 파고드는 철산의 재치와 유수빈의 센스가 더해져 맛깔스러운 연기가 캐릭터의 힘을 키우며 유수빈의 존재감 또한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앞으로도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그의 활약에 시청자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스타트업’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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