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개그우먼 박지선, 모친과 숨진 채 발견…극단 선택 추정

입력 2020-11-02 15:39   수정 2020-11-02 17:25


개그맨 박지선(36) 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2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는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씨의 부친이 했으며 출동한 경찰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간 결과 이미 두 사람 모두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박씨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박씨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에게는 외상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유서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하고 주변인들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고려대 교육학과 출신인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각종 방송 활동으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영화·드라마 제작발표회, 쇼케이스 등 MC로도 활동을 전개했다.
앞선 활발한 활동과 더불어 11월 3일 본인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전해진 비보에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그우먼 박지선 사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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