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KB금융그룹 주주들에게 보낸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라고 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KB우리사주조합은 KB금융 사외이사진에 실질적인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부재하다고 주장하며 직접 사외이사 후보 2명을 추천한 바 있다.
ISS는 KB금융의 사외이사 선임절차가 체계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갖춘 반면, 우리사주조합 측의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은 절차를 거치지 않아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ISS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건과 허인 KB국민은행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건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을 냈다.
ISS는 “우리사주조합 측은 현 이사회에 변화가 필요한 이유, 주주추천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어떤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3호(윤순진 사외이사 선임안), 4호(류영재 사외이사 선임안) 안건에 반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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