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옌타이에 위치한 중국법인 DICC가 20만 호기 굴착기를 생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1994년 10월 중국 진출 이후 26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은 지난달 30일 임직원들과 대리상, 고객들을 옌타이 공장으로 초청해 20만호기 생산 기념행사를 열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서 20만 번째로 생산된 굴착기를 고객에게 넘기는 전달식도 가졌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20만대 누적생산 기록은 중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MNC: MultiNational Corp.) 가운데 최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지난해 1만 5천여 대를 판매했으며, 올 3분기 기준 누계 판매량은 1만 4,3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이상 성장했고, 3분기 중국사업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55% 성장한 3,08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26살 건장한 젊은이로 성장한 중국법인의 20만대 기록은 중국 굴착기 시장의 성장사와 궤를 같이 한다"며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과 영업,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