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explorer]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은 베트남 권력서열 1∼3위인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우옌 티 낌 응언 국회의장과 잇따라 회담했다.
박 의장은 회담의 성과를 묻는 기자들에게 "베트남 국가주석을 비롯한 지도부와의 연쇄 회담에서 양국 간 현안을 솔직하게 얘기했고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특히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양측이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장은 "한국인이 가장 필요한 것이 특별입국 절차의 제도화와 정기 항공노선 운항 재개인데, 항공 노선의 경우 하노이와 호찌민시 외에 다낭을 추가하자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모든 조치가 이뤄질 경우 한국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필수인력에 한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 지난달 30일까지 우리 국민 1만3천명의 입국을 허용했다. 그러나 관련 절차의 제도적 미비로 현지 진출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은 약 17만 명,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은 8천 개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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