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붙이는 '맥세이프' 출시 임박…"미니는 속도 느려"

이지효 기자

입력 2020-11-04 08:45  

출처=맥루머.

애플의 새로운 무선 충전기 `맥세이프`가 국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아이폰12 미니 모델은 `맥세이프`에서 다른 제품보다 충전 속도가 느릴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 3일 미국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는 최근 업데이트 된 지원문서에서 애플의 맥세이프 충전기가 아이폰12 미니 모델의 경우 최대 12W의 전력으로 공급이 제한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기존 아이폰12 모델은 모두 그보다 많은 15W의 전력이 공급된다.

무선 충전 규격인 Qi(치)를 사용하는 에어팟 등 다른 제품도 충전이 가능하지만 맥세이프 충전기에서는 7.5W 충전으로 고정된다. 규제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서다.

또 애플은 맥세이프 충전기를 아이폰에 연결하기 전에 전원을 켜야 충전기가 최대 전력을 공급해도 안전한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결 전에 아이폰을 맥세이프 충전기에 올려 놓은 경우 아이폰을 분리하고 3초간 기다린 다음 다시 장착해 최대 전력 공급을 재개해야 한다.

맥세이프로 충전하는 동안 아이폰이 뜨거워질 수 있다. 배터리가 너무 뜨거워지면 아이폰이 식을 때까찌 충전이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한편 맥세이프는 지난달 애플이 아이폰 12 시리즈에 새롭게 도입한 무선 충전기다. 자석이 내장된 아이폰12 시리즈 후면에 부착돼 충전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3일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시험인증센터에서 애플의 맥세이프 2종이 전파 인증을 획득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전파인증이 완료되면 1개월 이내 제품이 출시된다. 맥세이프 충전기 국내 출시 가격은 5만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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