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는 막바지 개표가 계속 중인 5일(현지시간) 개표가 끝나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선언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개표가 끝나면 나와 (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가 승자로 선언될 거라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모두가 침착하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개표가 마무리되고 있고 우리는 아주 곧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투표는 신성하다. 이 나라에서 국민들이 의지를 표현하는 방법이고 미국의 대통령을 선택하는 것은 유권자의 의지이지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아니다. 그러므로 모든 표가 개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는 종종 엉망이고 종종 약간의 인내심을 요구하지만 그 인내심은 240년간 세계가 부러워해 온 통치시스템으로 보상받았다"고도 했다.
미국에서는 대선이 치러지면 주로 다음날까지는 개표가 대부분 마무리돼 승자를 알 수 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라 우편투표가 급증하면서 이날 저녁까지도 일부 접전지에서 개표가 계속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언론마다 예상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253∼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매직넘버`인 270명에 매우 근접한 상황이다.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의 결과가 이날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바이든 후보가 가져가면 대선에서 승리한다.
바이든 후보는 전날에도 연설을 통해 승리 전망을 강조하면서 개표 종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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