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145명·사망 1명…지역발생 117명

입력 2020-11-06 09:33   수정 2020-11-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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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2만7천195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14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는 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100명을 넘은 날이 9차례나 된다.
최근 요양시설·요양병원을 비롯해 가족이나 지인모임, 직장, 사우나 등 일상적 공간의 감염에 더해 장례식장, 결혼식장, 콜센터 등을 고리로 새로운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진자 규모가 커졌다.
방역당국은 `핼러윈 데이`(10월 31일)의 영향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점을 주시하며 확진자 발생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45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7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8명)에 이어 또 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지난달 23일(138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8명, 경기 34명 등 수도권 7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콜센터발(發) 집단발병이 확인된 충남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13명, 강원 7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천안시 신부동 신한생명·신한카드 콜센터 등에서 일하는 40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직장 동료와 가족 등 총 30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현재 직원 가족과 같은 건물에 입주한 업체 직원 등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
이 밖에도 서울 언론사 취재진 관련(누적 7명), 영등포구 부국증권(11명), 충남 아산 일가족 결혼식 모임(10명), 경남 창원시 일가족(9명) 등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이중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경기(13명), 서울(2명), 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0명, 경기 47명 등 수도권이 8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76명(치명률 1.75%)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5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6명이 늘어 누적 2만4천821명이 됐다.
반면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하루새 58명 늘어 총 1천89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68만6천314건으로, 이 가운데 263만3천49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2만5천62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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