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 소식에 샴페인으로 축배를 들었다.
7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메리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샴페인 잔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미국을 위하여. 여러분 감사하다"라고 썼다.
사진 속 메리 트럼프는 `바이든-해리스`라고 적힌 모자 차림으로 해변에 앉아있었다.
메리 트럼프는 연이어 올린 트윗에서 "모두 잘 자라. 왜냐하면 우리는 마침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이든 해리스 2020`이란 해시태그도 달았다.
작고한 트럼프 대통령의 형 도널드 프레드 주니어의 딸이자 임상 심리학자인 메리는 지난 7월 소송전 끝에 출간한 책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Too Much and Never Enough)을 통해 트럼프 가문의 어두운 가족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부정입학 의혹 등 다수의 비사를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메리 트럼프는 이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소시오패스`라고 표현했으며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맹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하게 된다면 이는 미국 민주주의의 끝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리 트럼프는 책 발간에 맞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삼촌이 국가를 이끌 능력이 없고 나라에 위험한 존재라면서 `오늘 당신이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마주한다면 무슨 말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사임하라"고 말할 것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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