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0월 실업률 3.7%…2000년 이후 최고

입력 2020-11-11 08:19   수정 2020-11-11 09:04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고용 한파가 이어지면서 10월 취업자 수가 6개월 만의 최대 감소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102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4천명 늘었다. 9월에 100만명을 기록한 이후 두달째 100만명대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2000년 10월(3.7%)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73만6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0만8천명 늘었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35만9천명이었다.
`쉬었음` 인구는 50대(4천명↓)를 제외한 20대(7만1천명↑), 30대(5만7천명↑), 40대(5만6천명↑), 60세 이상(6만3천명↑) 등에서 모두 늘었다.
다만 `쉬었음` 증가 폭은 24만7천명으로 9월(28만8천명)보다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61만7천명으로 11만2천명 늘었다.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3.2%로 1년 전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4.4%로 3.9%포인트 올랐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8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1천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47만6천명) 이후 6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취업자 수는 3월(-19만5천명), 4월(-47만6천명), 5월(-39만2천명), 6월(-35만2천명), 7월(-27만7천명), 8월(-27만4천명), 9월(-39만2천명)에 이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8월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기간 감소다.
특히 감소 폭이 5월부터 축소됐다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9월부터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취업자 증감을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22만7천명), 도·소매업(-18만8천명), 교육서비스업(-10만3천명), 제조업(-9만8천명) 등에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트레일러, 금속 가공 등에서 취업자가 줄면서 감소 폭이 전월(-6만8천명)보다 확대됐다.
이는 10월 수출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월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영향으로 전년 대비 취업자 감소 폭이 9월(-22만5천명)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학원 중심인 교육 서비스업이나 도·소매업은 감소 폭이 전월보다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취업자가 37만5천명 늘었으나 30대(-24만명), 20대(-21만명), 40대(-19만2천명), 50대(-11만4천명)는 모두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30만6천명 줄었고 비임금근로자가 11만5천명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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